교보증권은 4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업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493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폴리 부진 지속과 화학·카본 정기보수 및 에너지시스템 일회성 이익 소멸로 적자 전환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폴리 부문의 경우 군산공장 가동률 회복 및 유틸리티 비용 감소 불구하고 판가 하락 및 가스 누출 사고에 따른 P 3.7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폴리 증설분 유입에 따른 고객사 단가 인하 압력 증가로 인해 폴리 가격 회복 쉽지 않을 것"이라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공격적인 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