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9일부터 롯데 해외명품대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갑, 가방, 구두 등 잡화가 해외명품대전의 주요 품목이었던 이전 행사와 달리 프리미엄 패딩에 집중했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첫 해외명품대전 행사에서 프리미엄 패딩 물량을 역대 최고 금액인 15억 원가량 준비했다. 추워진 날씨로 패딩 착용이 일상화되며 프리미엄 패딩의 매출 또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패딩 상품군은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 신장했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에서는 ‘노비스’,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맥케이지’, ‘페트레이' 등 총 8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3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파라점퍼스’의 146만 원대 ‘기네스 롱 패딩’을 50% 할인된 가격인 73만 4000원에, ‘페트레이’의 149만 원대 ‘PED 시리즈 패딩’을 44만 7000원에 판매한다.
‘줄리아나테조’, ‘퓨어리’, ‘비니치오파자로’, 등 모피 브랜드도 30~7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줄리아나테조’의 정상가 238만 원의 퍼 청재킷을 90만 원에, ‘퓨어리’의 정상가 820만 원대의 무스탕을 246만 6000원에, ‘비니치오파자로’의 정상가 1200만 원 블루 리버시블 베스트를 480만 원에 할인해서 내놓는다.
또한 ‘발렌티노’, ‘비비안웨스트우드’, ‘스텔라 맥카트니’, ‘모스키노’, ‘마이클코어스’ 등 주요 해외명품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40~80% 할인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정상가 75만원대 니트를 50% 할인한 37만 8000원에, ‘마이클 코어스’의 45만원대 핸드백을 50% 할인한 2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 는 이번 행사에서 핸드백을 58만 원 균일가로 판매하고,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올라 카일리’는 브랜드 종료전인 ‘슈퍼 클리어 세일’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진행한다. ‘올라 카일리’의 대표 아이템인 기내용 트롤리는 정상가 39만 8000원에서 50% 할인된 19만 9000원에, 백팩은 정상가 24만 8000원에서 50% 할인된 12만 4000원에 판매한다.
판촉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50만 원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브랜드별 사은품을 별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차례로 진행되며, 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잠실점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본점은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윤병진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팀장은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은 2018년 한 해 좋은 실적을 보였고, 올겨울 프리미엄 패딩 또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패딩과 모피 물량을 역대 해외명품대전 중 가장 많이 준비해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쇼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