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만5000~3만1000원…2월 증시 상장 목표
항암 면역 치료 선도기업 셀리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는 환자로부터 쉽게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는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활용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 α-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아데노바이러스의 항원전달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한다.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1일 제조공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속한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지고 있던 한계점들을 극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암치료백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셀리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될 BVAC-C 제품은 임상 2상 중에 있으며, 2014년 비임상 단계에서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 네오이뮨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위암, 유방암 치료제 BVAC-B 제품은 올해 상반기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는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셀리백스 기반 제품들은 혁신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VAC-Neo 제품은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 백신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고유의 핵심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강력한 맨파워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 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3만1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00억 원 규모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1~12일 청약을 실시해 내달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