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역 역세권 청년 주택 280가구 건립

입력 2019-01-08 11:44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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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 역세권 청년 주택' 조감도(위), 대상지.(출처=서울시)

서울 서초구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1502-12번지 일대 '서초역 역세권 청년 주택'에 대한 건축 허가를 4일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1997년 건립된 기존 노후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지하 4층, 지상 12층 총 1만8529.98㎡ 규모의 주거복합 건축물을 건립한다. 공공임대 68가구, 민간임대 212가구로, 총 280가구가 들어선다.

송파구,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까지 건축 허가를 얻게 되면서 강남권 역세권 청년 주택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에게 교통이 양호한 도심권 주택을 공급하게 됐다"며 "도심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초구에서 첫 번째로 건축 허가를 취득한 것은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청년 주택이 본격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청년 주택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 세대의 주거안정을 실현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주택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로서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 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 지역)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