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구조조정이 끝났고 올해는 세계 1위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자구계획에선 2018년 매출액 7.5조 원을 가정하고 인력감축 계획을 세웠고 이를 토대로 인당 매출액을 추산해보면 8억 원”이라며 “그러나 2008년 이후 인당 매출액은 10억 원을 웃돌았으며 2019년 매출액 대비 인당 매출액을 추정하면 8억 원을 밑돌아, 결론적으로 이미 인당 매출액은 자구안 목표를 달성한 셈”이라고 진단했다.
또 업황도 예상보다 회복돼 지난해 68억 달러를 수주했고 수주잔고도 240억 달러에 이르는 등 구조조정은 이미 끝났으며 추가 다운사이징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10억 달러, Rosebank FPSO 20억 달러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2019년으로 넘어와 올해 수주는 한결 편할 것”이라며 “수주목표가 상향 조정돼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수주목표 조선 80억 달러, 해양 19억 달러 등 총 99억 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은이 보유 중인 영구채는 전환 불가능하다. 영구채가 있든 없든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은 빅3중 가장 빠르고 시가총액은 가장 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