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키디비를 모욕한 블랙넛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다. 블랙넛은 선고 직후 취재진들에게 "힙합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더 자유로이 표현할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블랙넛 역시 키디비가 여러 방송 및 인터뷰를 통해 블랙넛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모욕적인 가사를 계속 공개하며 본인의 자유만을 요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블랙넛의 일방적인 표현의 자유를 두고 동종업계에 있는 다른 남자 래퍼도 이해할수 없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블랙넛에 대한 4차공판에서 래퍼 QM은 "힙합에서 디스가 자주 있는 것은 맞다. 보통 쌍방으로 이뤄지고 한 쪽이 반응을 하지 않으면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넛이 쓴 문제의 곡들에 대해서 "디스가 아닌 성희롱과 범죄에 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