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커뮤니티 관련 프로젝트를 모아 '직장인A의 취미생활' 기획전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7일부터 27일까지다.
가죽 공예, 독립 출판, 그림 외에도 술 관련 원데이 클래스 등 총 19개의 다양한 주제의 취미 생활 프로젝트가 준비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독립 출판을 준비 중인 직장인을 위한 프로젝트가 준비됐다. 6년간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동네 서점을 차린 창작자가 '그 다음에 대해, 후 후 프로젝트'를 개설해 '퇴사 후, 독립 출판 후'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후원자들은 해당 워크숍에서 퇴사 이후의 삶과 독립 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미래를 위해 직장 밖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이드 허슬'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있다. 구글과 500스타트업코리아에서 근무하면서 맥주편집숍 '세탁소옆집'을 오픈한 창작자들이 '2019년에는 금주 말고, 사이드허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탁소옆집 주인과 직접 만나 자신 안에 숨어있는 사이드 허슬에 대해 깨울 수 있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와인을 좋아하는 마니아를 위해 마련된 '취향의 와인, 그리고 열두 달의 와인 레시피북' 프로젝트도 주목 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펀딩 시작 하루만에 목표 금액의 100%를 초과 달성했다. 후원자들은 와인에 대한 지식과 종류별 가이드, 와인과 곁들이면 좋은 음식 레시피를 담은 레시피북과 와인 클래스 참여권을 받게 된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최근 '직춘기(직장인 사춘기)를 겪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데 텀블벅에서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새로운 취향을 탐색하고 진로를 재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들은 해당 프로젝트로 클래스의 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