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LG생활건강이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으로 2019년 실적을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7만 원에서 128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6344억 원, 영업이익 198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 7% 증가한 수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중 일부는 당초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급 지급 때문임을 감안하면 대체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을 예상하며 LG생활건강의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는 춘절 이후 회복돼 결과적으로 2019년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대비 36% 성장한 650만명으로 가정된다”며 “이는 면세점뿐만 아니라 순수 내수채널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