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보건용 마스크 밀착해 써야 효과"

입력 2019-01-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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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악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전문가들이 철저한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14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삼가고 밖에 나갈 때 보건용 마스크를 쓰라고 조언했다.

미세먼지는 눈과 코 등에 직접 자극을 일으키고, 기관지 등을 통해 몸에 침투해 각종 호흡기·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킨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부활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보다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 시에는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밀착해야 한다. 세탁 뒤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또 가급적 깊게 들이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코로 숨을 쉴 때는 콧속 점막 등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실 때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외출 이후에는 손과 얼굴 등 미세먼지에 노출된 신체 부위를 꼼꼼하게 씻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가글, 양치질과 함께 콧속을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평소 안구 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증세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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