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LG, 블록체인ㆍAI 공동사업 손 잡았다

입력 2019-01-15 09:15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과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14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과 LG그룹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KB금융은 LG그룹과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전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권영수 LG 부회장을 포함해 두 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줄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업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첫 과제로 정했다. 신뢰와 확장성이 중요한 컨소시엄형 사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수요에 따라 값이 변하는 암호화폐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서비스 모델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이용해 개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