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가 방송인 유병재 참여의 '블랙코미디' 리딩북을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11월에도 배우 이병헌이 참여한 '사피엔스' 리딩북이 공개 일주일 만에 1만5000명이 들으면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동안 리딩북에는 구혜선, 김수용, 변요한, 이병헌 등 연예인을 비롯해 이동우 소장, 책읽찌라 등 다양한 셀럽들이 참여했다.
‘리딩북’은 텍스트 기반의 독서 경험이 아직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다. 이는 오디오북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약 30분 동안 중요한 부분을 콕콕 찍어서 말해주고, 중요한 부분이 형광펜으로 칠해지기 때문이다.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리딩북의 리더로 참여한 '블랙코미디'는 본인이 해당 책의 저자인 것이 특징이다. 밀리의 서재 콘텐츠전략팀 김태형 팀장은 “블랙코미디는 유병재 씨가 저자 겸 리더인 덕분에 리딩북 참여 과정에서 본인이 코미디 철학과 성장 과정의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했다”며 “덕분에 2030세대에게 '블랙코미디' 리딩북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블랙코미디'의 한 20대 구독자는 “리딩북을 들으니 유병재 팬미팅에서 사이다 발언을 듣고 있는 것 같다”며 “리딩북을 듣고서 책에 대한 보다 흥미가 생겨 '블랙코미디'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유병재는 '블랙코미디' 리딩북에서 “나는 농담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한 단어로 정의되지 않는 블랙코미디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지난 7월 출간된 이소연 저자의 '이미 애쓰고 있는데 힘내라니요?' 리딩북에도 참여해 이번에 '블랙코미디' 리딩북과 함께 동시 오픈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회원이 독서 경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럽들과 함께 리딩북 등 책을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