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식자재 전문 기업 선인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인은 지난해 골드만삭스로부터 약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회사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가정의 문제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거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선인과 골드만삭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주 혹은 격주로 대한적십자사 결연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식빵과 카스텔라 등을 집으로 직접 배달하고 있다.
선인, 대한적십자사, 골드만삭스는 이번 달부터 캠페인 운영 지역을 대한적십자사 빵 나눔터가 위치한 전국 16개 도시로 확대했으며 이로써 빵 간식을 제공받는 가정은 모두 1100개 가구를 넘어서게 됐다. 선인, 대한적십자사,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유치하며 수혜 지역을 전국으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저소득 가정 아동의 결식 및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국내 대표 식자재 기업과 글로벌 투자은행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전국 12만여명의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구 선인 대표는 “선인은 지난 30여 년 동안 화려한 말보다 실질적 행동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신념 아래 비즈니스를 영위해왔다”라며 “선인과 뜻을 같이한 대한적십자사, 골드만삭스 등과 협력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간식을 선물하며 행복을 나누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골드만삭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우리나라의 소외계층을 돌보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