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업인과의 대화] 정의선 “美 관세·통상 관련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

입력 2019-01-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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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상생 위해 1조7000억 지원…전기·수소차에 4년간 5조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대자동차는 내년 5% 늘려 20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것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업부와 외교부, 그리고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인 바,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회사도 협력사들에 1조7000억 원을 지원해 협력사들과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 원을 투자하고, 몽골 2700만 평의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께서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3일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다”며 “평균수치는 작년보다 개선됐으나 심한 날의 수치는 더 악화돼 국민이 느끼시는 체감도는 더욱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고, 조림협력사업 등도 좋은 대책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창원시 등에서 공기청정기 산업을 주력으로 특성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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