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세포투과 가능 뼈 재생 펩타이드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허명은 ‘세포 투과능 및 골조직 재생능을 갖고 있는 이중 기능성 신규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인 ‘바이오임플란트’의 결과물이다.
이 기술이 활용되는 분야로 뼈가 소실되는 대표적인 질환인 골다공증이 있으며, 종양 등 뼈의 손상을 가져오는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로 골다공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유병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뼈 소실 관련 환자의 증가로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병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골이식재 및 차폐막 등을 이용·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은 재생효과를 가져오는데 한계가 있고, 골 재생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주로 골흡수 억제 기전 약물로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생체 내 반감기가 짧으며 매일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이 세포 투과 기능과 함께 단시간 내 세포의 이행, 증식, 분화를 촉진해 골조직 재생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형외과를 포함해 다양한 외과적 재생 치료에 간편하게 적용이 가능하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 특허 등록한 뼈재생 치료제 특허 기술과 함께 적용해 치과 정형외과를 포함한 외과적 재생 치료에 혁신적인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자 및 노인의 뼈 재생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