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원전건설에 난항 중인 영국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도시바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을 짓기 위해 설립한 뉴젠을 청산한 데 이어 히타치도 월파 원전 건설 계획을 전면 보류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영국에서 원전건설이 난관에 봉착한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경쟁 에너지원인 해상풍력의 발전단가가 원전보다 낮아지면서 사회적인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바에 이어 히타치까지 원전 건설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수명 완료로 폐기되는 원전은 해상풍력이 대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과 달리 영국의 해상풍력은 주요 핵심부품 공장이 자국 내에 있어 브렉시트 여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국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업체인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