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한고은과 여동행 나라의 애틋한 자매애가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의 동생 부부가 한국을 찾아 연말을 함께 했다.
이날 한고은의 동생 한나라는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언니가 일을 많이 했다. 집안의 버팀목이었다. 너무나 고마웠다”라며 “나는 보탠 건 없고 언니가 다 했다. 언니가 날 시집보냈다”라고 털어놨다.
제부 역시 “나라는 언니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언젠가 꼭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동조했다. 이에 한고은은 “나라가 데이빗과 결혼한 이유가 화목한 가정이 평안해 보인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동상이몽’을 통해 미국 이민 시절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당시 가장 저렴했던 일본 컵라면에 타바스코 소스를 넣고 일부러 불려먹었던 일화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 죽을 생각까지 했던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를 만난 뒤 삶이 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고은은 “어린 시설 치열하게 살았다. 신영수를 만나고 너무 행복한 삶이라 누가 앗아갈까 두렵기도 했다”라며 “마치 내가 살아왔던 날들을 보상받는 것 같다. 오래 살고 싶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