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진성티이씨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부품 매출 80억 발생”

입력 2019-0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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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티이씨의 수소 연료전지 부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수소 경제 로드맵을 발판으로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진성티이씨 관계자는 24일 “수소 연료 전지 부품 중 압력 플레이트와 매니폴드로 지난해 8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진성티이씨의 수소 연료전지 부품 사업은 두산퓨어셀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부품의 국산화 추진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진성티이씨는 2017년 중장비 부품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력 플레이트와 매니폴드 개발에 성공했고, 두산퓨어셀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 구조는 간단하다. 진성티이씨가 플레이트와 매니폴트를 두산퓨어셀에 납품하면, 두산퓨어셀이 해당 부품 등을 통해 연료전지 스택(Cell Stack)을 제작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두산의 인산형 연료전지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수소를 발생시킨다. PAFC 퓨어셀(pure cell) 모델 400은 최대 출력이 440㎾고 월간 최대 발전량은 291MW다.

압력 플레이트와 매니폴트은 PAFC 퓨어셀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이며, 신규 발주뿐만 아니라 부품 교체(Refurbish) 매출도 기대된다. 아직 전체 매출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지속적으로 관련 매출 외형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시장이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만큼 회사 안팎에선 두산퓨어셀과 동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조사 전문 업체 IRS글로벌의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시장전망과 핵심기술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시장은 오는 2025년 66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진성티이씨도 수소 연료전지 시장 성장 수혜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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