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25일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서울서부경찰서 청사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공사대금이 하도급 근로자까지 제대로 지급되는지 직접 점검했다.
조달청은 공사비 약 1조 9000억 원 상당의 38개 공공건설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특히 하도급 대금·건설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특별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 지급되는 전체 공사대금은 약 4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정 청장이 찾은 서울서부경찰서 청사 신축현장(총공사비 280억 원)의 경우 약 10억 원의 공사대금이 지급됐다.
정 청장은 “하도급업체, 자재장비업자, 건설 근로자 등 현장에서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는 일이 없도록 힘써 달라”며 “앞으로도 하도급대금지급시스템 등 건설공사 대금지급 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해 하도급 업체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현장 안전사고 방지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