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보감회는 IoV 솔루션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상품의 효율적 관리감독 방안을 논의하고 자동차 주행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가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은보감회는 은행업과 보험업 등금융업의 건전성 확보, 시장질서 확립 및 금융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중앙정부 핵심기관이다.
시찰단은 로스웰의 IoV 연구개발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중국국가인증 CNAS 테스트센터 등을 돌아봤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로부터 중국의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시장 전망과 로스웰의 향후 사업전략도 보고받았다.
저우샹동 대표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IoV 솔루션과 연계한 GPS 위치 모니터링 시스템,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바일 결제시스템, 보험관리 시스템, 광고 시스템, 물류 시스템 등 다양한 유관 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중국 스마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구체 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한다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차오위 부주석은 시찰을 통해 로스웰의 연구개발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등을 확인한 이후, IoV 솔루션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산업혁신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즉석에서 이달 21일부터 발효된 ‘자동차보험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지침’에 의해 자동차보험 개혁에 스마트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적극 도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자동차보험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7357 위안(한화기준 약 121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텔레메틱스 기반의 UBI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oV 관련 융합기술의 발전과 함께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부문간 협력이 중요한데, 자동차에 탑재된 OBD(On Board Diagnostic)에서 얻어지는 빅테이타를 활용한 UBI는 스마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한국에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 커넥티드카 관련 활용도가 높고 수익모델 창출이 용이한 상용차 분야에서 중국 유수 브랜드와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로스웰은 IoV 상용화에 필수적인 ‘TBox(Telematics Box)’와 ‘디지털 주행기록기’ 등의 솔루션을 이미 개발 완료한 바 있다. 베이징 포톤, 둥펑 등 중국의 대표적인 상용차 기업들과 신차 탑재를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빠르게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