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실적이 올 1ㆍ2분기 까지 영업적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4305억 원, 영업이익 1036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250억 원) 영업이익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해외전략고객의 판매 부진의 직격탄을 그대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전사 매출의 69%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가장 큰 성수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5% 증가에 그쳤으며 관련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ED의 적자 확대와 전장부품사업부의 적자 지속은 실적의 또 다른 부담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권 연구원은 해외 전략 고객 판매의 부진과 이로인해 커진 재고조정 압박으로 LG이노텍이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며 이러한 상황은 2분기까지 지속 후 하반기 트리플 카메라 출시 후 영업상황이 크게 반전될 것”이라며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 모듈 채용률 확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소폭 증액을 기대하지만 종전 추정치 대비 30% 이상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