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트 200W 구현, 다이슨보다 흡입력 20%이상 세
삼성전자가 기존 무선청소기 브랜드인 ‘삼성 파워건’에서 벗어나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구현한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무선청소기 신제품 ‘삼성 제트’를 공개했다.
삼성 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고 수준 최대 200W(와트) 흡입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경쟁사인 LG전자의 코드제로A9, 영국 다이슨의 V10 카본 파이버의 흡입력은 각각 140W, 160AW(에어와트)이다. 업계에선 에어와트와 와트를 동일한 흡입력으로 추정한다.
삼성 독자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기존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 냉각 유로 설계 등을 적용해 200W 흡입력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신제품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청소하기 위해 ‘제트 싸이클론’을 탑재했다. 제트 싸이클론은 9개의 작은 싸이클론으로 구성돼 있어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제거한다.
또 미세먼지가 배기바람을 통해 실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된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활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해 준다.
배터리 성능도 전작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신규로 적용된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착탈식 교체가 가능해 편리하다.
이외에도 △부엌 바닥의 기름 때를 쉽게 제거해주는 ‘물걸레 브러시’ △융 소재를 적용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주는 ‘소프트 마루 브러시’ △애완동물의 털이나 이불·소파 먼지를 제거하는 ‘펫·침구 브러시’ 등 다양한 전용 브러시를 제공한다.
삼성 제트는 청소 시 자세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4단계 길이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완성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유진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삼성 제트'가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제트는 타탄·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배터리 개수·추가 브러시 종류에 따라 출고가는 96만9000원~13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