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설 명절을 맞아 피코크 제수음식 2만5000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코크 제수용품은 떡국용 떡부터 사골육수, 각종 전, 떡갈비, 식혜, 당면 등 총 50종이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전류와 적(산적꼬치)류를 모두 차려 낼 수 있도록 육류, 채소, 생선 등을 고루 사용한 상품 16종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용 피코크 제수음식으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점차 간소화되는 명절 문화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이번 설을 앞두고 지난 17부터 27일까지 11일간의 매출을 2017년 설과 비교했을 때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전 일주일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피코크 간편가정식 전체 매출은 평상시 대비 약 15%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 설을 앞두고 1주일간 1억 원에 불과하던 해당 상품들의 매출은 2017년 설에는 11억 4000만 원을 기록해 최초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설 기간에는 12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명절 간편가정식이 대세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상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피코크 제수용 간편가정식 매출이 전년보다 15~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가 간편 제수음식을 시장이 성장하며 명절 대목의 조연이 아닌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기존 상품 리뉴얼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규 상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