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연합뉴스)
서울시는 경기도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화순 경기도부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협의를 약속했다.
양측은 서울시 자치구를 포함한 협의 창구를 마련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명칭 변경 시기와 이에 따른 도로표지판 교체 비용의 처리방안 등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2007년 12월 개통됐다. 총 길이 128㎞ 중 경기도 104㎞, 인천 12㎞, 서울 12㎞를 지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노선 90% 이상이 경인 지역을 통과하지만 ‘서울 외곽’이라는 명칭으로 서울 변두리 낙후 지역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줘 지역주민 상실감을 유발한다"며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한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향후 경기·인천과 협의하고 서울시 관내 자치구와 긴밀한 협조를 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