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0일 대교에 대해 교육업종 경쟁심화에 따른 회원수와 평균과목수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800원에서 8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동사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08억 원, 영업손실 42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주력부문인 눈높이를 비롯해 차이홍, 솔루니, 미디어사업, 기타 등 전부문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역시 주력사업에서 업계 경쟁심화로 회원수 및 과목수가 감소하면서 부진했다”며 “특히 눈높이 사업부문의 경우 러닝센터 내 태블릿PC 설치, 인테리어 비용과 TV광고선전비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이홍은 추가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없었으나 매출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이었다”며 “내년 1분기부터 진행된 주력사업인 눈높이와 차이홍의 외형 감소 타개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동사는 지난해 8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문별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며 “외형의 큰 폭증가는 쉽지 않지만, 제품판가 인상과 조직 슬림화에 따른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