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키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환율은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자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1월 미국 컨퍼런스 소비심리는 120.2를 기록하며 전월과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으며 11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전월대비 둔화됐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시장 전망이 달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파운드화는 영국 의회가 EU탈퇴 시한 연기 관련 안건을 부결시키자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날 한국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원달러 환율은 은 1117.25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외 불확실성과 이벤트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