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는 부진… 5G·폴더블·AI 등 중장기 사업 역량 강화 방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43조7700억 원, 영업이익 58조8900억 원, 당기순이익 44조3400억 원의 확정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삼성전자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달 약 5조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 흑자만 44조5700억 원으로 전체의 75.7%에 달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9800억 원)보다 10.2% 줄었으며, 전분기(65조4천600억 원)보다도 9.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기술 혁신, 제품의 폼팩터와 5G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AI·전장 관련 신규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대외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AI·전장용 신규 칩셋 관련 기술 확보와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스마트폰용 혁신 기술 강화, IT·전장용 응용처 확대와 더불어 OLED 사업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세트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과 마이크로 LED 등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한편, 장비·단말·칩셋 등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5G 사업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분야는 빅스비를 더욱 향상시켜 기기간 연결을 확산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