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유입된 남풍과 북서풍의 온도차로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중산간 이상에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 오전 11시 4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려졌으며, 육상에도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서부·북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적설량은 제주시 산천단이 3.7cm, 유수암 3.3cm, 어리목 5.5cm 등이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항공편 운항은 일부 항공기에 한해 지연 운행 중이다.
오후 1시 25분 제주공항을 떠나 청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954편은 15분가량, 같은 시각 김해로 가려던 에어부산 BX8182편은 20분 지연 중이다.
1시 30분 출발 예정인 티웨이항공 TW718편은 탑승 시간이 1시 50분으로 변경됐다.
이용객들은 공항에 가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를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산간 이상 도로는 얼어붙은 곳이 많겠으며 북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