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마케팅실ㆍ국순당 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의 '혼술 꿀팁'
◇제주맥주 마케팅실 직원들이 전하는 제주맥주 즐기는 방법 = 권진주 제주맥주 마케팅실장은 “기름진 방어회와 제주 위트 에일 한 모금”을 꼽았다. 권 실장은 “마침 지금이 방어회 시즌인데, 살짝 기름진 생선회를 한 점 먹고 부드러운 밀맥주인 제주 위트 에일을 한모금 마시면 방어회의 풍미가 입안을 감돌면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숯불에 잘 익은 흑돼지 고기 한 점을 멜젓에 찍어 먹은 다음에 마시는 제주 위트 에일 한 모금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고기에서 나온 육즙이 감귤향을 더 풍부하게 해주어 입안이 부드럽게 깔끔해지거든요.”(김준호 팀장)
△ “우선 주말에 비행기 티켓을 끊고 제주도를 갑니다. 제주의 바다와 숲과 별, 자연 속에서 제주맥주를 즐기면 그 자체로 진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맥주 양조 과정에 대한 투어를 듣고 난 후 바로 마시는 맥주의 맛은 그 어느 곳에서 맛 보는 맥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감동적인 맛을 선사합니다.”(이용석 매니저)
△ “제주맥주의 시그니처 가니시(Garnish,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음식물을 보기 좋게 장식하는 일)인 ‘제주를 담은 감귤칩’과 페어링 해보기를 꼭 추천합니다. 제주 위트 에일의 산뜻함, 화이트 초콜릿이 더해져 달콤 바삭한 감귤칩의 조화는 한 번 맛보면 절대 잊지 못하실 거예요.”(박태훈 팀장)
◇ 국순당 연구소의 전통주 즐기기 = 신우창 국순당 연구소장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는 술이 있다기보다 주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술을 선택하는 편”이라며 "예를 들면 자기 전에 간단하게 혼술할 경우는 강장백세주나 고구마증류소주 '려'를 온더락해서 한잔 정도 마시면 적당한 취기와 함께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좋아한다"고 전했다.
“반주를 할 경우에는 음식에 따라 주종을 선택하는데, 고기류와 같이 다소 무게감이 있는 경우는 백세주를, 회와 같이 가벼운 음식일 경우는 맑은 청주 같은 술을,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자리로는 쉽게 벌컥 벌컥 마실 수 있는 막걸리가 가장 좋죠. 여건이 되면 ‘1000억유산균막걸리’나 ‘옛날막걸리古’를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해서 마시면 친구들에게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결국 좋은 술이란 주어진 상황에서 좋은 어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