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키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 연휴 전날인 지난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오른 달러당 111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기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닷새 간 이어진 설 연휴 동안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막상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서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지표 부진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상승했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20.95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