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인 2만5000~3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911개 기관이 참여해 77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396억 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셀리드의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글로벌 진출 계획 등 중장기 성장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셀리드는 2006년 설립된 면역치료백신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원천 기술인 셀리백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조달된 자금을 연구ㆍ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셀리드의 가치를 인정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경영이념을 늘 가슴에 새기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