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센타홀딩스 등 신공항 관련주가 상승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홈센타홀딩스는 전일 대비 100원(6.21%) 오른 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방선기, 영흥철강, 영화금속, 세우글로벌도 같은 시각 각각 21.70%, 15.12%, 11.01%, 15.82% 상승 중이다.
문 대통령은 전일 부산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부산 울산 경남 차원의 자체 검증 결과가 이달 말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영남권 광역자치단체들의) 생각이 다르다면 부득이 국무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남권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맞붙었지만 정부는 2016년 6월 현재 김해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김해신공항 검증단’을 구성해 김해공항 확장 방안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홈센타홀딩스는 대구공항 인근 부지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 보광아스콘이 경북 고령에 아스콘 공장 및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선기는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회사의 본사가 과거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 가덕도와 가깝다는 이유로 관련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나머지 기업도 유사한 이유로 신공항 테마주에 편입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