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이 2월2주(2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전국(-0.07%)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5%) 및 서울(-0.08%→-0.07%)은 하락폭 축소, 지방(-0.07%→-0.0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3%→-0.04%), 8개도(-0.09%→-0.13%), 세종(-0.08%→-0.08%))됐다.
서울(-0.08%→-0.07%)은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14주 연속 하락하며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설명절 영향(거래 감소, 시장참여자 관망 등)으로 하락폭은 줄었다.
이번 하락세는 지난 2013년 5월4주~8월4주까지 1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 하락이다.
강북 지역은 거래 감소 등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마포(-0.18%)․용산(-0.15%)․중구(-0.11%) 등 대부분 구에서 하락했고 강남은 투자 수요 많았던 일부 재건축단지와 신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구가 -0.21% 빠졌고, 강동구(-0.19%), 강남구(-0.16%), 서초구(-0.15%)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인천(-0.03%→-0.01%) 지역은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와 역세권 수요로 부평(0.07%)․계양구(0.01%)는 상승 전환되고, 연수․동구(0.00%)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지만 중(-0.07%)․서구(-0.05%) 등 그 외 지역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0.05%→-0.05%) 지역도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국지적으로 상승한 지역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신규공급 증가, 부동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0.32%), 하남(-0.22%)․광명시(-0.22%) 등 대다수 지역이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전(0.06%) 중구(0.16%)와 대덕구(0.03%)는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학군수요 있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지만 동구(-0.09%)는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매물 증가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대구(-0.01%) 서구(0.12%)와 중구(0.08%)는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수성구(0.00%), 동구(-0.06%), 달성군(-0.05%) 등 그 외 지역은 모두 보합 내지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6%), 광주(0.03%)는 상승, 경북(-0.18%), 울산(-0.17%), 경남(-0.15%), 충북(-0.15%), 충남(-0.14%), 강원(-0.12%), 전북(-0.10%)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0.11%)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11%→-0.11%)은 하락폭 유지, 서울(-0.18%→-0.17%)은 하락폭 축소, 지방(-0.04%→-0.10%)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1%→-0.06%), 8개도(-0.07%→-0.13%), 세종(0.06%→0.00%))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3%)은 상승, 세종(0.00%), 대구(0.00%)는 보합, 울산(-0.25%), 경북(-0.19%), 충북(-0.19%) 등은 하락했다.
서울(-0.18%→-0.17%)에서는 대규모 신규 입주(송파구, 성북구, 강남구) 영향으로 신규 및 기존 전세물건 누적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설 명절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줄었다.
강북 14개구(-0.15%)의 경우 성북구(-0.49%)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하고, 인근 강북구(-0.33%)도 영향을 받으며 미아뉴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11개구(-0.20%) 역시 송파헬리오시티, 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등 대규모 신규입주 물량으로 강남4구(강남(-0.47%)․강동(-0.35%)․서초(-0.23%)․송파(-0.14%)) 등 11개구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