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앞서 연세대 합격취소 논란에 이어 서울시립대 추가합격 통보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시립대 수험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추가 합격 마감 시간에 걸려온 합격 전화가 1초 만에 끊어져 탈락했다"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눈길을 샀다.
서울시립대 정시모집에 지원한 글쓴이는 추가합격자 통보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9시 시립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지만 1초 만에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1분 뒤 같은 번호로 학교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학교의 답변은 "마감시간인 9시를 넘어 등록할 수 없다"라는 것이었다.
이 수험생은 "1년 동안 눈물을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고작 몇 초 때문에 대학을 떨어진다니 말도 안 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전산 오류로 인해 연세대학교로부터 입학 취소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재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서울시립대까지 합격 취소 논란이 일자, 네티즌은 날선 시선을 보냈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립대 측은 "입학전형관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을 합격 처리하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합격 포기자가 추가 통보 마감 시간에 임박해 나타나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며 "전화를 끊은 직후 학생이 전화를 걸어와 입학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를 연속된 행위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