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의 주행감성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5일 벨로스터 N 구매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동차 구매 시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인은 주행성능으로 가장 만족도가 큰 기능은 주행감성(17%)이었다. 이어 핸들링·코너링(16%), 엔진성능(14%)이 뒤를 이었다.
벨로스터 N 오너들 중 87%가 시내 외출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 용도로 활용했다. 아울러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용했다.
주행 시 오너의 입맛에 맞춰 벨로스터 N의 성능을 조율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 사용 비중은 일상 주행 시 56%, 서킷 주행 시 79%에 달했다. .
또 주행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비율은 약 98%에 달했다. 오너 대부분이 구매한 셈이다. 퍼포먼스 세부 항목 중에서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수동변속기 추천 의향도 77%에 달했다.
벨로스터 N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이 벨로스터 N을 구매시, 비교 대상으로 택한 차량은 메르세데스-AMGA45(12%), 도요타 86(8%), BMW M2(6%)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였다.
또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했으며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에 달했다.
이들은 자동차 구매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다. 89%가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며, 주 1회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