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워마드 게시판 캡처)
대구 화재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해 워마드가 사자모독 발언을 쏟아냈다.
19일 강경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대구 남탕 화재 났다. "통구이 2마리 나왔다고 한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궂은 날씨에 흐뭇한 소식이다"라면서 "억울하게 죽은 여자들 혼이 한풀이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도 넘은 조롱 및 비하 발언을 덧붙였다.
대구 화재 사건을 대하는 워마드의 이러한 남성 희생자 모독 발언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건과도 맞물린다. 당시 워마드는 전신화상을 입고 사망한 60대 남성을 '쭈꾸미'에 비유하며 인면수심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
한편 대구 화재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11분 경 대구시 중구 포정동의 한 건물 내 남자 사우나에서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60대 남성 이모 씨와 70대 남성 박모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을 포함해 총 7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