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필로와 ‘스탠리블랙앤데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진입”

입력 2019-02-20 09:11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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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가 2017년부터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취득한 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가 글로벌 제조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와 손잡고 플랫폼에 최적화된 새 모델 ’프리아(Pria)‘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전동공구기업으로 알려진 스탠리 블랙앤데커는 지난해 필로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규모) 투자를 하고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9에서 간병인이나 환자들이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웰니스를 유지할 수 있게 돕는 홈케어 시스템 프리아를 공개하고 필로와 함께 본격 사업을 알렸다.

프리아는 목소리로 디바이스와의 소통이 가능하며, 약물복용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환자의 약물 복용관리를 돕는다. 또 프리아는 사용자 중심적인 인터페이스와 함께 맞춤형 음성 안내, 표정 인식 기능 등을 갖췄다.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최대 28가지의 약물복용 일정을 조절하고, 내장된 카메라 센서와 음성 기능을 통해 간병인이나 가족들의 환자 체크 기능도 가능하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프리아가 외관상 ‘필로’와 많이 닮았지만 수면 상태를 인식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추가되는 등 기능적인 면에서는 차별성을 지닌다”며 “현재 ‘필로’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프리아’ 역시 오는 4월 발매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