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영화 '검은 사제들'이 물꼬를 튼 사제들의 이야기가 대중문화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목사를 주인공으로 한 오컬트 영화 '사바하'가 극장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검은 사제들'로 시작된 한국 영화계의 오컬트 열풍이 급물살을 타게 된 모양새다.
영화 '사바하'가 지난 20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았다. 30만 관객을 돌파한 '사바하'의 흥행 성적표는 22~24일 간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54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을 잇는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TV 드라마에서도 사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방송 중이다. 지난 15일 첫 전파를 탄 SBS '열혈사제' 얘기다.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형사의 공조 수사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오컬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종교인을 전면에 내세웠단 점에서 이색적이다. '검은 사제들'로 촉발된 종교인들의 서사가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