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베이, 재판매 1위 '콘서트'…"400만원 최고가 BTSㆍ암표 패널티에도 인기 치솟은 아이유"

입력 2019-0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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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콘서트 공연중인 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김제여고 졸업식에 팬인 유애나를 위해 깜짝 방문한 아이유.(출처=유튜브)

(사진제공=티켓베이)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가장 많이 재판매된 티켓은 콘서트 티켓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스포츠(35%), 뮤지컬·연극(6%)이 뒤를 이었다.

콘서트 부문은 BTS, 워너원, 엑소 순으로 거래가 많았으며 뮤지컬·연극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신흥무관학교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스포츠 부문은 정규시즌 잠실야구장 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콘서트 티켓 웃돈 재판매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아이유 콘서트 티켓의 경우 웃돈을 얹어 재판매할 경우 팬클럽 해지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있었음에도 티켓베이를 통한 인기 콘서트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25일 티켓베이에 따르면 2018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워너원, 박보검, 방탄소년단, 신화, 아이유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SNS 채널에서 발행되는 콘텐츠는 ‘인기 겨울 스포츠’, ‘콘서트 vs 팬사인회’, ‘갖고 싶은 굿즈’, ‘공연장 관객 유형’, ‘위켄드 내한 공연’ 순으로 공감을 얻었다.

재판매 티켓 평균가격은 정가 대비 콘서트가 275% 높았고, 뮤지컬·연극이 225%, 스포츠가 118% 높았다.

정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콘서트 티켓은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로 462% 증가했고 NCT 드림쇼 9월 콘서트가 397%, 워너원 6월 서울 콘서트가 245% 증가했다.

티켓베이 측은 “공연 당시 주목을 끌었던 고가 등록 상품은 대부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며 “실제 거래는 공급과 수요 접점에서 발생하며 등록되는 티켓 가격대와 거래가 이뤄지는 가격대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재판매 두 건 중 한 건은 정가 수준에 거래됐다. 티켓베이는 전체 거래 중 100만 원 이상의 고가 거래 비중은 0.6%였으며, 정가 수준 또는 정가 이하 거래 비중은 48.0%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최고가 거래는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공연 티켓으로 400만원에 1건 거래가 성사됐으며, 해당 공연의 최저가 거래는 4만5000원이었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티켓 재판매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개인 간의 거래라도 평균 가격대비 너무 많은 웃돈 등의 거래가 불공정한 거래행위로 간주되는 만큼 스타와 인기 종목에 대한 합리적 소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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