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주민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출처 폭스뉴스 유튜브 캡처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중국 단둥과 선양, 톈진, 우한, 구이린, 난닝 등을 통과하는 58시간의 여정 끝에 중국과 베트남 접경 지역인 핑샹역에 이날 오전 7시 15분에 도착했다.
이후 열차는 핑샹에서 바로 국경을 넘어가 베트남 시간으로 오전 8시 15분께 북부 중국 접경 지역인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베트남 군 의장대와 주민의 환영 인사를 받고 나서 승용차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하노이로 향했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170km에 이르는 도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면 차단됐다. 동당역에서 하노이는 차로 약 2시간이 걸린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장에서 약 1km 떨어진 멜리아호텔에 머물게 된다.
김 위원장은 북미회담 일정을 소화하는 것 이외에도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꽝닌과 박닌의 산업공단을 방문할 전망이라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 차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폭스뉴스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