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삼일절 앞두고 역사적 내용 창작극 예매율↑...영웅ㆍ신흥무관학교ㆍ여명의 눈동자 등"

입력 2019-02-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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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가 담긴 창작극이 인기다.

인터파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월 1일 전후로 개막하는 창작극들이 최근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예매율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뮤지컬 '영웅', '신흥무관학교', '윤동주, 달을 쏘다', '여명의 눈동자'가 대표적인 작품들로 2월 3주 차 인터파크티켓 주간 순위에서 창작 뮤지컬 부문 상위 10위권 안에 세 작품이나 올랐다.

▲<이미지> (좌) 신흥무관학교 (우)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사진제공=인터파크)

2월 3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작품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27일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순위가 전 주 대비 3계단 상승해 인터파크 창작 뮤지컬 분야 2위, 점유율 15.9%를 차지했다. '신흥무관학교'는 육군본부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인 만큼 지창욱, 강하늘, 인피니트 김성규 등 현재 군 복무 중인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이 특징이다. 1910년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을 중심으로 항일무장 투쟁을 위해 힘쓴 청년들의 이야기로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2월 3주 인터파크 창작 뮤지컬 3위는 개막 10주년을 맞은 '영웅' 서울 공연이 1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을 감동적인 서사로 연출해 초연 이후 10년 동안 흥행을 계속해 온 작품이다. 이번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서울 공연은 다음 달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밖에 수원, 울산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지방 극장의 예매 점유율까지 모두 합하면 21.3%로 창작 뮤지컬 분야 1위인 뮤지컬 '그날들'(16%)보다 높다.

▲<이미지> (좌) 윤동주 달을쏘다. (우) 여명의 눈동자(사진제공=인터파크)

총 대신 펜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창작 가무 극 '윤동주, 달을 쏘다'도 다음 달 5일 개막을 앞두고 2월 2주 대비 2계단 순위가 상승해 8위를 기록 중이다. 2012년 초연 이후 5번째 무대로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공연된다.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뮤지컬 무대로 부활했다. 3. 1절 당일 개막해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조선인 학도병 대치, 일본군 위안부 여옥, 군의관 하림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역사의 길을 걸어가자는 의미로 무대를 런웨이 형태로 제작했고, 양쪽으로 객석을 설치해 몰입감을 더했다. 전체 예매자 중 40대 이상 관객 비중이 24.6%로 일반적인 뮤지컬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28년 전 드라마 애청자들의 예매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위 작품들 외에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는 △윤동주 시 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 (군포문화예술회관/구리아트홀), △삼일절 100주년 기념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DDP배움터 디자인박물관),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르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등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전시에 이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3. 1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작품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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