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현대중 노조 간부들도 참여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원 500여명이 회사 매각 반대를 위해 상경한다. 전체 노조원 5600여명 중 10% 정도가 상경 투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대우조선 노조원들은 27일 오전 8시께 거제 옥포조선소를 출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함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건물 앞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우조선 노조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의한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30여명도 상경해 집회에 동참한다.
노조 측은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을 넘기는 밀실·특혜 매각을 당장 중단하고 매각에 노동자 참여,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산업은행의 회사 매각 결정에 대해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4시간 부분파업, 거제시내 집회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