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외식전문업체 디딤에 대해 '연안식당' 브랜드 성공으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딤은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백제원’ 브랜드 등을 보유한 외식전문업체다. 올해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음식수입(직영매출) 62%, 상품(프랜차이즈) 23%, 제품(소스) 7% 등으로 예상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중 프랜차이즈 성장에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연안식당 매장 수는 2017년 1개에서 지난해 128개, 올해 300개가 예상된다”며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 수도 지난해 460개에서 올해 644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영 가맹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올해 직영점 수는 47개, 직영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성장한 70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싱가포르 ‘점보씨푸드’와 50대 50의 비율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올해 상반기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 네트워크 확보, 해외 인기 메뉴 국내 시장 진입으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디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277억 원, 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10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 성공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도 리레이팅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