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르면 봄에 홈뷰티기기 프라엘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뷰티기기 시장인 만큼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외에도 관련 인력 모집 등을 통해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력이다.
2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피부관리기 2종의 KC 인증을 위한 적합등록을 마쳤다. 모델명은 ‘BLL1’, ‘BBL1’ 이다.
업체는 적합등록을 받은 제품을 당장 출시하지는 않더라도 1~2개월 이내에 선보인다.
신제품의 기능과 성능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는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선 LG전자가 2017년에 출시한 프라엘 제품군에서 새로운 기기를 추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에 선보인 △탄력 관리 기기 토탈 리프트업 케어(BLJ1) △더마 LED 마스크(BWJ1) △화장품 흡수 촉진을 돕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BBJ1) △듀얼 모션 클렌저(BCJ1)의 모델명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대신 기존 프라엘에 디자인이 변화되거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중소ㆍ중견기업 위주로 형성된 홈뷰티기기 시장에서 국내 대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엘은 출시된 이후 이용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음성가이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LG전자는 지난해 기존 프라엘 기능은 유지하면서, 액세서리 구성과 제품 패키지를 간소화한 ‘프라엘 컴팩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가격 또한 기존 프라엘(4종 패키지 기준)보다 약 26만 원 저렴한 163만6000원이다.
LG전자가 매년 신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뷰티기기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뷰티기기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4700억 원이다. 4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6배 성장했다.
연구소는 시장조사업체 PMR 자료를 인용해, 2020년까지 글로벌 뷰티기기 시장 규모가 541억 달러(약 61조 원)까지 커진다고 전망했다.
시장 성장에 대비해 LG전자는 홈뷰티 관련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숍은 13~18일까지 프라엘 영업을 담당하는 전담 매니저를 모집했었다. LG전자는 이달 고객 응대를 위한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프라엘 전담 매니저들의 특별 교육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