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가 기술 지주회사 예다와 국내 바이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오는 3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P53 메커니즘을 이용한 항암치료기술 소개 및 국내 기술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기업 바이오리더스와 기술이전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등이 후원하는 컨퍼런스에는 모데카이 셰베스(Mordechai Sheves)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바르다 로터(Varda Rotter) 와이즈만연구소 교수, 샤이 셀라(Shay Sela) 예다 교수, 박현선 바이오리더스 박사 등이 참석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보유 중인 항암치료제 P53 유전자 복원기술을 소개하고 바이오리더스는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한 향후 항암제 개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P53은 세포의 이상증식이나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종양억제 유전자로 이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못할 경우 세포 변이로 암이 발병하게 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이 기능을 복원시키는 기술을 보유 중이며 바이오리더스로 기술이전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와이즈만연구소 관계자는 “P53 활용 기술은 다양한 암 치료에 쓰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다양한 신약 임상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리더스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리더스는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혁신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