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아듀 'MWC 2019' 5G 킬러 콘텐츠 AR·VR 경쟁

입력 2019-02-28 00:00수정 2019-0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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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연결 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이번 MWC를 관통한 화두는 5G였다. 국내외 글로벌 IT 업체들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B2C, B2B 상품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새로운 5G시대를 대비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가 2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2014년 통신사들은 4G LTE 경쟁을 벌였다. 5년 후인 올해는 전시장 곳곳이 5G로 가득찼다. 5G 네트워크는 많은 단말에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로 현재 LTE 속도보다 최대 20배 이상 빠르다. 90분짜리 영화를 4G로 받으면 5분 넘게 소요되는데는 데 비해 5G는 0.16초 만에 받을 수 있다. 빠른 5G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전시됐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콘텐츠였다.

가장 분주했던건 무엇보다 통신사들이었다. 5G를 네트워크로 보지않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인식했다. 글로벌 협력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다.

사용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5G 서비스를 실물로 제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업들과 협력 관련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Niantic)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차세대 AR기기부터 AR 게임 콘텐츠까지 ‘5G킬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5G 상용화와 함께 한 단계 진화한 VRㆍAR 기술인 '라이브 리플랙션' 기술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한다. 이 기술은 지난해 출시한 '소셜 VR'을 뛰어넘는 기술이다. VR기기를 실제와 똑같은 공간에서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호텔예약, 식당예약, 인터넷 쇼핑몰에 적용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치는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 로비오의 자회사로, 일본 NTT도코모와 서비스 공동 투자 등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모바일 게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출시에 협력하고 국제 e스포츠 토너먼트 이벤트도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게이밍 시대도 열린다. 클라우드 게임은 고사양 기기에서만 가능한 그래픽 집약적인 게임과 달리,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모든 연결 기기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웨이도 1전시장 부스에서 자사 클라우드X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게임이 상용화 될경우 고객들은 PC 업그레이드나 기기 교체에 대한 부담 없이 5G만 있으면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SK텔레콤 부스에 마련된 '5G 커넥티드 e스페이스' 공간에서 진화한 VR기술인 '라이브 리플렉션'을 통해 호텔방을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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