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 16주 연속 하락···하락폭은 줄어

입력 2019-0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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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연이은 규제로 관망세가 커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서울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28일 한국감정원이 2월4주(2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전국(-0.09%)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은 하락폭 유지, 서울(-0.10%→-0.09%)은 하락폭 축소, 지방(-0.10%→-0.10%)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6%→-0.06%), 8개도(-0.13%→-0.13%), 세종(-0.05%→-0.07%))됐다.

서울(-0.10%→-0.09%)의 경우 그간 상승 피로감 및 대출규제, 세금부담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매수대기자들이 매수시점을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가 비중이 높은 강남4구(-0.14%)는 대출규제, 금리상승, 세제강화 등으로 매수 및 보유부담이 커짐에 따라 재건축이나 급등했던 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초(-0.11%), 강남(-0.14%), 송파(-0.12%), 강동(-0.24%) 등 강남4구는 강남구를 제외하고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양천구(-0.15%)는 투자수요 몰렸던 단지 중심으로, 동작구(-0.15%)는 흑석․상도동 등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로 하락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지역은 매물 방매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격조정 지속되는 가운데, 동대문구(-0.15%)는 대단지 신규입주 및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 은평구(-0.02%)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남동(0.03%)․계양구(0.01%)는 일부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수(-0.24%)․중구(-0.13%)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동(-0.07%)․서구(-0.04%) 등은 노후단지 매물 누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하남시(-0.33%)는 매수시장 위축 및 청약대기(북위례 등)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의왕시(-0.24%)는 대규모 신규 입주(1~2월 3548가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신규공급이 부족한 동두천시(0.07%)와 교통․편의시설 입점 등 호재 있는 수원시 장안구(0.04%)는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광주(0.01%)가 북(0.04%)․서구(0.02%)는 정비사업 이슈 있는 지역 위주로 소폭 올랐지만 광산(-0.03%)․남구(-0.01%)는 그간 상승 피로감 및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 매물 증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구(0.00%)는 남(0.16%)․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달서구(-0.0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동구(-0.01%)는 투자수요 감소 및 안심뉴타운 사업지연 우려 등으로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2%), 광주(0.01%)는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22%), 경남(-0.20%), 울산(-0.20%), 강원(-0.13%), 부산(-0.12%), 경북(-0.12%), 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0.11%)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22%→-0.17%)은 하락폭 축소, 지방(-0.08%→-0.0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3%→-0.05%), 8개도(-0.12%→-0.13%), 세종(-0.05%→-0.20%))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2%), 광주(0.01%)는 상승, 울산(-0.29%), 충북(-0.28%), 경남(-0.20%), 세종(-0.20%), 서울(-0.17%), 강원(-0.14%), 경기(-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0.22%→-0.17%)은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 등 공급 증가함에 따라 세입자 우위시장 이어지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대문(-0.08%)․마포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거나 하락폭이 컸던 단지 수요 증가하며 하락폭이 줄었고 성북구(-0.34%)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인근 강북구(-0.43%)도 미아뉴타운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아울러 동작구(-0.53%)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호가가 떨어졌고 서초구(-0.37%)는 외곽지역으로 하락세가 커졌으며 강남(-0.35%)․강동구(-0.30%)도 신규 입주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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