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감정원이 2월4주(2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전국(-0.09%)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은 하락폭 유지, 서울(-0.10%→-0.09%)은 하락폭 축소, 지방(-0.10%→-0.10%)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6%→-0.06%), 8개도(-0.13%→-0.13%), 세종(-0.05%→-0.07%))됐다.
서울(-0.10%→-0.09%)의 경우 그간 상승 피로감 및 대출규제, 세금부담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매수대기자들이 매수시점을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가 비중이 높은 강남4구(-0.14%)는 대출규제, 금리상승, 세제강화 등으로 매수 및 보유부담이 커짐에 따라 재건축이나 급등했던 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초(-0.11%), 강남(-0.14%), 송파(-0.12%), 강동(-0.24%) 등 강남4구는 강남구를 제외하고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양천구(-0.15%)는 투자수요 몰렸던 단지 중심으로, 동작구(-0.15%)는 흑석․상도동 등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로 하락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지역은 매물 방매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격조정 지속되는 가운데, 동대문구(-0.15%)는 대단지 신규입주 및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 은평구(-0.02%)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남동(0.03%)․계양구(0.01%)는 일부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수(-0.24%)․중구(-0.13%)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동(-0.07%)․서구(-0.04%) 등은 노후단지 매물 누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하남시(-0.33%)는 매수시장 위축 및 청약대기(북위례 등)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의왕시(-0.24%)는 대규모 신규 입주(1~2월 3548가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신규공급이 부족한 동두천시(0.07%)와 교통․편의시설 입점 등 호재 있는 수원시 장안구(0.04%)는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광주(0.01%)가 북(0.04%)․서구(0.02%)는 정비사업 이슈 있는 지역 위주로 소폭 올랐지만 광산(-0.03%)․남구(-0.01%)는 그간 상승 피로감 및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 매물 증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구(0.00%)는 남(0.16%)․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달서구(-0.0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동구(-0.01%)는 투자수요 감소 및 안심뉴타운 사업지연 우려 등으로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2%), 광주(0.01%)는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22%), 경남(-0.20%), 울산(-0.20%), 강원(-0.13%), 부산(-0.12%), 경북(-0.12%), 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0.11%)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22%→-0.17%)은 하락폭 축소, 지방(-0.08%→-0.0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3%→-0.05%), 8개도(-0.12%→-0.13%), 세종(-0.05%→-0.20%))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2%), 광주(0.01%)는 상승, 울산(-0.29%), 충북(-0.28%), 경남(-0.20%), 세종(-0.20%), 서울(-0.17%), 강원(-0.14%), 경기(-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0.22%→-0.17%)은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 등 공급 증가함에 따라 세입자 우위시장 이어지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대문(-0.08%)․마포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거나 하락폭이 컸던 단지 수요 증가하며 하락폭이 줄었고 성북구(-0.34%)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인근 강북구(-0.43%)도 미아뉴타운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아울러 동작구(-0.53%)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호가가 떨어졌고 서초구(-0.37%)는 외곽지역으로 하락세가 커졌으며 강남(-0.35%)․강동구(-0.30%)도 신규 입주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