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난해 당기순익 13.8조원…전년 대비 23.4%↑

입력 2019-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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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년(11조2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은행의 2018년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전년대비 순익이 23.4%로 큰 폭 증가한 데는 이자이익이 3조원 증가(8.2%)한 반면, 대손비손은 2조8000억원(39.5%)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 기인한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0%로 전년(ROA 0.48%, ROE 6.03%) 대비 각각 0.08%p, 1.07%p 상승했다.

­일반은행의 ROA는 0.60%, ROE는 7.90%로 전년 대비 각각 0.04%p, 0.56%p 개선됐다. ­특수은행의 ROA는 0.49%, ROE는 5.81%로 전년 대비 각각 0.16%p, 1.90%p 올랐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8.2%)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함께 0.03%p 개선된 데 이유가 있다.

반면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1조원 감소했고,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지난해 환율이 상승해 외환ㆍ파생관련이익이 6000억원 감소한데 기인한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39.5%)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신규 부실이 감소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또한,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관련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은행의 법인세비용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66.0%) 증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법인세율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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