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일은 남부와 제주도에 봄비가 내리면서 이들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이번 봄비는 2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사이 주로 남부지방에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남해안 5~20mm, 남부 내륙 5mm 미만으로 많은 양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9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온화한 봄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기온은 높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곳곳에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1.0m로 각각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