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은행서 새치기 목격담'에 해명 증거 공개…"내가 슈퍼맨이 아닌 이상 불가능"

입력 2019-03-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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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지난달 28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은행에서 막무가내로 새치기를 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에 "내가 슈퍼맨이 아닌 이상 해당 시간에 지역구 은행에서 갑질을 할 수 없다"며 글쓴이가 주장하는 시간에 회의가 진행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박주민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무송이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이 네이버 디젤매니아에 '박주민이 2월 28일 오후 4시께 지역구 은행에서 새치기를 했다'는 글은 허위"라며 사진 2장과 함께 해명에 나섰다.

실제로 박주민 의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벽면에 시계가 4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첫 사진은 28일 오후 보건교육 관련자분들과 면담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인데 사진 왼쪽 위를 보면 벽시계가 오후 4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다. 내가 슈퍼맨이 아닌 이상 오후 4시에 지역구 은행에서 갑질을 하고 다시 의원회관에 돌아가서 4시부터 회의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두 번째 사진은 위 면담에 참여한 분이 댓글로 본인이 면담에 참여했음을 남겨준 것을 캡처한 것"이라며 "내가 이런 곳에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답답하다. 어떤 분은 내게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하는데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1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에 "박주민 의원이 2월 28일 오후 4시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 한 은행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 새치기를 하더라"면서 "여기 예금 ○○억 있는데 다 뺀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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