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차별화된 R&D를 통해 제품 맛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우수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칩’ 디자인으로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Package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국제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비비고칩은 전통 김부각을 재해석해 스낵의 바삭함과 김의 고소함을 살린 제품이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스낵으로서의 ‘바삭한 질감’을 강조하고, 칩 모양을 패턴화해 한번 먹으면 끊임없이 먹게 된다는 연속성을 표현했다. 일렬로 패턴화된 칩모양은 매장에 진열 시 주목도를 높이기도 한다. 패키지에 사용된 색은 세 종류의 각기 다른 비비고칩의 맛과 어울리는 색감을 적용해 구분하기 쉽게 만들었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고자 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소비자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김스낵 제품을 패키지만 봐도 어떤 맛과 형태인지 알 수 있게 잘 표현한 점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펜타워즈(Pentawards)’에도 출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 1위에 걸맞게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를 통해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을 확고히 정립해왔다. 최근 6년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독일), IDEA 디자인 어워드(미국), IF 디자인어워드(독일), 펜타워즈(벨기에) 등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이 30가지에 달한다. 국내 디자인 대회에서도 36개 제품이 수상해 국내외 안팎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표 대회인 PACKSTAR에서는 매년 빠짐없이 상을 받고 있으며 2015년에는 최대 7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소비자가 제품의 첫인상이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리성을 제공하는 포장 용기 디자인 개발도 한창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전통 자기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든 트레이에 담아 편의성과 심미적 요소를 동시에 챙긴 ‘비비고 죽’을 선보였다. 또한 햇반을 간편하게 보관, 이용할 수 있는 ‘햇반 디스펜서’를 선보이는 등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강국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장은 “음식 자체의 맛 품질은 물론 이를 보존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포장 용기와 제품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우수한 패키지 디자인 등 삼박자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